c012059_1b2_01
c012059_1b2_02
c012059_1b2_03
c012059_1b2_04
DESCRIPTION

1. 클라이언트와 대상지

야간 작업을 주로 하는 재택 근무자로 클라이언트를 설정하였고, 따라서 대상지는 자연이 좋은 도시 외곽 지역 주택가로 설정하였다.  

2. 채광 

야간작업을 많이 하지만 낮밤이 바뀌어있다는 극단적인 설정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인에 비해 해를 보는 시간이 적으므로 확실한 채광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생 각했다. 그래서 각 층에 창을 크게 뚫게 되었다. 이에 따라 (① 사생활 문제 ② 처마의 필요성 대두 ) 위 두 가지가 나타났다. 

해결 방법:  아래층의 창에 대해서눈 처마의 역할을 하고, 위층에 대해서는 테라스 역할을 하는 켄틸레버 구조물을 집의 형태와 맞게 타원을 변형시켜 만들었다. 이에 따라 큰 창 이 있어도 비가 덜 들이치고, 우산 없이 나갈 수 있는 야외공간이 생겼다.  

이 켄틸레버 구조물을 형태적, 구조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외벽에 프레임을 설치했다. 이 프레임은 테라스끼리의 형태적 연결성을 강화 시켜주고 기하학적인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차양 효과도 동반한다.

3. 작업실  

작업실은 집안에서 가장 넓고, 가장 탁 트이고 창작자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게 만들고 싶었다.  

4층의 넓은 타원형 공간을 자유롭게 작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 프레임 사이에 창이 들어가고, 차양막도 제작한다는 가정을 했다.  

그리고 건물 형태적으로 위로 높게 솟은 것을 고려하고 거주자의 작업 종류에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최대한 자유로운 공간을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가구 배치나 공간 분할을 따로 하지 않았다. 

4. 내부 공간  

사진에서의 우측 단면:  아늑한 공간. 창이 많이 없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많다.  

1층. 거실 공간.   

2층. 화장실, 3층으로 올라가는 복도. 빛이 은은하게 스며든다.  

3층. 침실 앞 복도  

걸어가면서 세로창에서 스며드는 빛을 느낄 수 있다. 이 주택에 나 있는 창중 유일하게 서쪽으로 나 있다. 해가 질 때 이 공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침실 문을 열면 보이는 옆 창들보다 살짝 더 넓은 창은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사진에서의 좌측 단면 : 창이 많아 개방적인 공간이 많고 테라스가 많다.   

2층. 테라스. 넓은 공간이 밖과 이어진다. 클라이언트가 창을 열고 탁자를 놓고 써도 되고, 의자를 놓고 밖을 감상할 수도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3층. 침실  

계단아래의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였고, 창 바로 아래 침대가 놓이게 된다. 설계에선 곡면을 고려하여 특수 제작된 침대를 만들었으나, 기성품 침대가 들어가기에도 충분한 자리이다.   

침실 방문을 열게 되면 복도 큰 창 – 침실공간 창으로 대각선으로 시선이 뚫려 있어, 시원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