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중점으로 하는 ‘아티스트들의 아지트’라는 컨셉은 주사용자인 디자인계열 스타트업 오피스 직원들과 홍익대학교 미대 학생들 분석을 통해 나왔습니다. 주사용자인 디자인계열 오피스 직원들과 아트 스쿨 학생들은 서로간의 만남, 즉 소통을 통해 서로의 니즈를 채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계열 오피스 직원들은 아트스쿨 학생들에게 실습기회와 전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트스쿨 학생들은 스타트업 회사의 인력난을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건물 하층부에는 아트스쿨 학생들과 디자인계열 오피스에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관련 아트상품들을 살 수 있는 상업중심 프로그램을 배치하였습니다. 건물 상층부에는 디자인계열 스타트업 회사와 아트 스쿨 프로그램을 배치하였습니다. 건물의 내부에는 동굴처럼 안에 큰 보이드 공간을 두어 상층부에 공공광장 역할을 하는 라운지를 만들었고, 그 위에 디자인계열 스타트업 회사와 아트 스쿨 픽셀들을 보이드 공간 안으로 튀어나오게 하여 라운지 공간 속 사람들과 상층부의 사람들이 서로 시선을 통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상층부에 디자인계열 스타트업 오피스와 아트스쿨을 6mx6mx6m의 픽셀형으로 디자인하여 계단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외부에 테라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의 활발한 소통이 일어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정면에 사람들이 외부 공간에서 건물 내부로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건물 중심의 공공광장과 연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