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stablishment of Publicity in Libraries Through Temporary Structures

B612069 _3a0_01
B612069 _3a0_02
B612069 _3a0_04
B612069 _3a0_06
B612069 _3a0_05
B612069 _3a0_07
B612069 _3a0_03
B612069 _3a0_08
DESCRIPTION

이 프로젝트는 기존 공공도서관의 실태 분석과 비판으로 시작된다. 도서관은 공공성을 가지는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도서관 건물 그 자체보다는 독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진정한 공공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접근성, 무료 입장 및 대출은 독서와 사람을 연결 짓지 못한다.

정형적이고 정적이며 심리적으로 폐쇄성을 띄는 기존 공공도서관에 대한 분석을 마친 후, 3가지의 해결책을 적용한 도서관을 설계해보고자 하였다. 첫째, 임시성과 모듈, 그리고 건축 자재인 비계를 이용하여 사이트에 국한되지 않고,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될 수 있는 임시 구조물으로서 도서관의 공공성을 끌어올려보고자 하였다. 둘째, 기존 공공도서관을 상징하는 정형적인 그리드를 평면으로 시작하여 체험적인 공간으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직적인 임시구조물과 평면적인 그리드와 함께, 매쓰, 동선, 프로그램을 통하여 내외부의 경계를 흐려 사이트와 건축물에 대한 심리적인 접근성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매쓰는 전체적으로 다양한 위상에서 부유하고 있는 형태를 가지며, 그리드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도록 설계하였다. 다양한 위상과 켄틸레버 관계의 유기적인 매쓰들, 그리고 그것을 관통하는 시퀀스를 통하여 사용자들은 솔리드와 보이드의 연속된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없게 되며, 그에 따른 역동성을 존중하였다.
연남동이라는 사이트를 Alt.1로 놓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지만, 이 프로젝트에서 확립한 임시성을 가지는 구조적 디테일과 모듈 조합 방식 등을 통하여 더 많은 프로그램과 더 많은 사이트에서 공공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