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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교동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서교동이 유동인구가 많고 복잡한데 반해 녹지가 거의 없고 소비적이지 않은 문화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복잡한 상권과 잠시 떨어져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녹지가 거의 없음에 주목해 마치 ‘자연속에서 산책’하는 듯한 공간을 구상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1. 주민센터, 2. 직접 주민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와 그 작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 3. 도서관, 4. 편하게 쉬고 눕고 떠들고 독서할 수 있는 자연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평면상 형태가 상이한 전면매스와 후면매스로 나누어진다. 전면매스는 외부정원을 곡면으로 감싼 형태로 내부에는 큰 보이드로 구성된 로비와 갤러리가 있다. 특히 이 곡선면을 따라 형성된 계단에서 시원하게 트인 보이드속을 유영하고 전면창을 통해 보이는 정원을 감상하면서 건물 속 산책을 즐기도록 했다. 후면매스는 각 층의 일부분을 드러내어 외부공간으로 내주었다. 1층은 주민센터, 2,3층은 도서관이 있고 3층의 테라스는 4층의 옥상과 전면매스의 갤러리와 연결된다. 2층 도서관 내부에 중정이 있어 자연속에서 혹은 자연을 바라보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할 수 있다. 또 중정을 둘러싼 계단을 걸으며 자연과 도서관, 또 그 속의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