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fold Gallery (Frank Stella X Jewish Museum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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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Threefold Gallery’는 미국의 화가 프랭크 스텔라의 작품 <The Protractor>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으로부터의 영감에서 시작된다. 작품의 레이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2D, 3D 제작  과정을 거쳐 삼중으로 레이어링된 내부 공간을 창출했다. 3D 모형 제작 과정에서는 전체적인 레이어, 부분적인 레이어를 구분해 두가지 방식의 모형을 제작하고 변형하면서 구조와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즉, 평면적인 작품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하며 모형을 만들고, 공간을 이루는 논리로 작용하게 했다. 그러한 공간의 논리와 흐름은 외부까지 이어지며 드러나게 했다.

 구조적으로는 그리드, 프레임, 색면이 겹치며 이루어지는데 색면들은 벽에서 벽, 바닥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며 볼륨감있는 형태를 만들어낸다. 수평적으로 쌓인 색면은 단차를 만들어내고 작품을 둘러싸는 동선을 제공하며, 관람자는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며 다양한 눈높이와 거리에 따라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내부는 프레임이나 색면을 각각, 또는 모두 제거하면서 점차적으로 열린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2,3층의 상설전시관 중앙 부분은 프레임과 색면을 모두 과감히 없애 관람의 형태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동선은 연속성의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 동선을 이루는데, 지하1층에서부터 3층까지 이어진 연속성의 계단은 수평적인 공간에서 수직적인 공간으로 극적인 전환의 역할을 한다. 1층 메인 출입구로 진입하면 로비와 라운지, 카페를 거쳐 내려가고 지하1층의 기획전시관을 관람하면 연속의 계단을 마주한다. 3층으로 올라가며 중첩되며 이어지는 색면들을 관찰할 수 있다. 3층, 2층의 상설전시관을 지나서 1층으로 복귀하여 순환하는 동선이다.

 파사드는 내부와 흐름이 이어지고 외부에서도 구조가 드러나면서 물결의 형태와 중첩이 강조되도록 유리와 조명을 이용해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