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미래 오피스 설계를 위해,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에 주목했다. 생활수준의 향상, 기대수명의 증가 등으로 인해 웰빙과 건강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과 워라벨이라는 신조어가 등잘 할 정도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따라서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웰니스 오피스를 목표로 설계를 시작했다.
웰니스 오피스의 의미는 단순히 인간공학적인 가구, 유해 물질의 저감 등 신체적 건강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심리·정서적 요소를 포함해 더욱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다. 근무자의 심리적 만족을 위한 디자인, 생리적 환경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하는 자연친화적 요소, 더 나아가 근무자가 가장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중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까지 웰니스 오피스의 범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오피스의 궁극적 목적은 개인의 업무 효율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웰니스 오피스 역시 결국은 근무자의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만족을 충족함으로써 삶의 질과 더불어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체 면적에서 어메니티 공간을 15%로 과감하게 잡았다. 임대료에 대한 이슈가 생길 수는 있으나 미래의 workplace는 비영역성과 가상성을 가진다고 생각하여 팀 단위 업무공간을 호텔링하여 어메니티 공간 이용에 대한 금액까지 지불한다는 가정으로 임대료 문제를 해결했다. 저층부 (1~3층)과 외부 공간을 산책길로 연결하여 건물 내외부에 wellness라는 요소를 적극 도입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메인 도로에서 건물을 봤을 때 입면에서 녹지 공간과 휴식공간, 건물 내부에 진입하여 광장과 저층부를 천천히 걸으며 wellness를 사용자가 직접 체험하도록 의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