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uld You Beer? ; Urban Brew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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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재 우리나라 맥주 업계에 대한 인식은 점차 변해가고 있고 맥주에 대한 판매량 역시 마찬가지로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현재의 맥주시장은 수입맥주에 대한 판매량과 인지도가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규모 양조장의 수와 맥주 면허 수, 그리고 판매율을 통해 확인하였듯이 높은 창업률을 보이며 사업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앞으로 맥주 양조와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양조장의 배치와 입지성에 대해 본다면, 일제강점기 시대를 지나 현재까지 수차례의 발전과 도약을 거듭해온 한국은 대규모의 양조장과 공장지대는 모두 도심지 외곽지역으로 밀려났다. 영등포의 적산된 양조 공장들의 사례를 통해 조사해본 결과로서 대규모 양조장의 위치와 장소를 수치적으로 볼 수 있다.
2019년 현재, 양조장에 대한 인식과 상품성은 크게 변하였고, 관광성과 지역성을 이용해 낙후된 도시의 발전까지 이룩한 사례들이 있다. 이제 양조장은 단순하게 술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공간이 아닌, 랜드마크(Landmark)적 의미로 다가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앞으로 한국 양조 공장의 특징은 건전한 음주문화와 맥주 양조 공장에 대한 인식개선, 그리고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 더하여, 흩어진 소규모 양조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공간과 우리나라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지역적인 특수성을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수제맥주 양조 공장을 제시해야 한다.

영등포공원은 자연녹지지역으로서 최대한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의 양조장을 고려하였다. 훼손된 녹지 만큼의 영역을 영등포역 철도부근의 비조성된 녹지공간을 선큰가든으로서 이용하고, 지하층과 연결해 쉽게 건물을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증대시킨다.
커튼월을 이용해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고, 내부에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충분히 배치하여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낄 만한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며 공장이라는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트러스나 구조 체의 역할을 하는 기둥들을 입면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방법을 계획한다. 분석한 소비의 공간을 저층부에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두어 맥주를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을 머물게 하는 평면계획을 한다.

고층부에는 매스 프로세스에서 보았던 양조설비의 모습을 본 뜬 내부를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면서 오르내릴 수 있는 길을 제공하여 양조장의 기능을 하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한다. 저층부와 고층부의 분할과 연결, 그리고 메모리얼과 랜드마크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영등포공원의 특성을 이용하면서 우리나라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지역적인 특수성을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수제맥주 양조 공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