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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생적인 관점에서 좀 더 대한민국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을 가지고 오고자 하였다. 공교롭게도 방배역 일대에서는, 타 사이트에 비해 재건축 사업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었다. 재건축 사업은 아파트 단지촌을 형성하여 대한민국 아파트 사회가 겪어왔던 수많은 단점들을 다시금 초래할 것이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재생방안을 제안한다. 아파트 거주민들은 단지촌 내에서 밖으로 걸어 나오지 않아 단지촌에서의 단절성을 도래한다. 80년대 유행했었던 아파트 단지내의 조그마한 근린생활시설을 연계요소로 삼아 아파트 거주민들이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방배삼익아파트’의 근린생활시설은 인접도로와 마주하고 있는데다가, 방배로와 방배3동 주민센터와의 근접성에서 큰 잠재력을 내포하기에, 이번 프로젝트의 사이트로 결정하였다.

[2]

방배역 일대는, 특히 사이트에서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본 설계에서는 균일화되고 획일화된 주거 유닛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기로 하였다. 아파트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관점에서도, 하나의 유닛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하는 방법론은 옳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존 아파트의 주거 유닛에서 최대한 벗어나려 노력하였고, 하나의 층으로 공간을 크게 주는 일차원적인 제스쳐가 아닌, 복층 형식의 공간 속 보이드가 포함된 유닛을 가져오기로 하였다. 앞서 매스 프로세스에서 ADDITION 된 부분이 동서 방향으로 세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에, 총 두 가지의 복층 형식의 주거유닛이 구성면에서 좀 더 유리하였다. 내부 계단이 차치하는 곳, 즉 보이드 공간이 채광, 시야, 야외테라스, 유리입면 등으로 여러모로 강조되는 방식을 택하였다. UNIT A는 신혼부부 또는 출가한 자녀를 두신 노년층 부부를 초점으로, UNIT B 는 자녀를 둘 이상 가지고 있는 가정으로 초점을 두고 유닛을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