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로:공간으로 연결하다

b535298_4b0_01
b535298_4b0_07
b535298_4b0_08
b535298_4b0_09
b535298_4b0_10
b535298_4b0_11
b535298_4b0_12
b535298_4b0_13
b535298_4b0_14
Description

설계 프로젝트의 제목은 ‘이태원로: 공간으로 연결하다’로 이태원로가 남쪽과 북쪽의 용산 공원, 동쪽과 서쪽의 도시조직을 연결하는 중심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태원로는 현재 용산 미군기지를 북쪽과 남쪽으로 분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녹사평역을 기준으로 이태원로 주변의 거리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원역 부근의 거리는 상업이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으나, 삼각지역과 녹사평역 사이의 거리는 가로의 양쪽이 모두 담장으로 막혀 있어 이태원 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보행의 흐름이 끊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산 미군기지가 용산 공원으로 변경될 계획에 따라 경계요소로 작용했던 ‘담장’이 허물어지며 경계가 사라지는 곳이 생길 것이지만, 이태원로 부근은 녹지축에 해당하여 이태원에서 공원으로의 접근성을 증진시키기 보다는 ‘나무’를 통해 또 다른 경계를 형성할 뿐일 것입니다.

따라서 앞선 사이트 분석에 따라 이태원로가 공원의 중심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튼튼한 고리로 작동하는 것과 보행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이태원 거리부터 공원을 가로질러 삼각지역 너머까지 동서 방향의 새로운 보행 축을 제시하는 것을 설계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