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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독자적인 개발철학과 별개로 게임시장은 ‘고성능, 경쟁’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닌텐도가 새로운 공간을 설계한다. 이들은 ‘고성능, 경쟁’이라는 키워드가 이뤄낸 것 중, 본인들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만한 것만 전략적으로 얻어 공간을 구성할 것이다.

연산장치의 발전을 통해 AR을 구현하고 단순한 고수들의 경쟁이 아닌 모두의 재미있는 경쟁이 되도록, 스타디움, 플라자라는 이벤트가 이루어질 만한 공간을 배치하였다. 기존의 E-Sports 경기장과는 다르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때로는 운으로도 승리할 수 있는 해프닝이 가득한 공간을 만든다.

게임의 제작단계 역시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음을 알린다. 인디 게임이 다수 제작되는 현 상황에서 회사가 직접 개발방식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1층의 로비를 통해 위로 올라가면 조작기기 등의 게임 외적인 분야에서의 닌텐도 연구 성과물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더 위로 올라가면 닌텐도 콘솔에 게임을 제작하는 방식을 학습하거나, 실제로 제작하는 작업공간을 구성하였다.

다른 동에는 직원이 일하는 사무실을 배치한다. 해당 층은 조금 높게 두어 저층의 소음이나, 주변의 높은 건물들에 의해 조망이 피해가지 않도록 하였다. 사무실과 작업공간은 서로 되어서 타 게임제작팀이나 회사와 협업이 자유롭도록 만들었다.

북측 혜화역과 맞은편 남측의 종로5가역 두 곳에서 유동인구가 많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매스의 형태를 조성하였다. 북측에서는 이벤트가 열리는 플라자가 보이도록 하고, 남측에서는 건널목 맞은편에서 전시관의 독특한 매스가 보이도록 하여서 닌텐도의 사옥이 쉽게 인지될 수 있도록 한다.

파사드는 각 공간의 성격마다 달라진다. 사무실이 있는 부분은 과한 채광을 받지 않도록 기존 오피스의 형태를 가져왔고, 다른 동은 저층에서 고층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필요한 공간이 배치되어 있으므로 메탈 클래딩이 점진적으로 창을 가릴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