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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 문화 콘텐츠를 담당하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M, 카카오IX의 통합본사를 설계했다. 카카오 제주본사 스페이스 닷 원 분석을 통해 카카오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사람, 자연, 도시의 서로 다른 흐름을 연결해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지고, 많은 생각이 오고 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발상이 도출되는 사옥을 제안했다.

사이트는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 필지로 주거, 직장, 일반 보행자 동선이 교차하는 곳이었고, 이 흐름을 받아줄 수 있도록 매스와 오픈스페이스를 배치했다. 그리고 오픈스페이스에 반 층 정도 높이차의 인공대지를 만들고, 이를 램프로 연결해 녹지를 배치해서 전면도로에서 오는 딱딱한 도시의 흐름을 자연의 흐름으로 치환했다. 그리고 매스를 통합사옥의 용도에 맞게 면적을 산정해 분할하고, 이를 방향성 있는 사선으로 연결해 채광을 어느정도 조절하고 지상의 흐름을 최상층부까지 끌어올렸다.

코어계획은 대공간과 보이드를 활용해 직원간 수평/수직적 연결하기 위해 편심코어를 택했고,

단면상에서 보이드의 수직적 흐름으로 자연의 빛을 끌어들여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과의 연결을 도모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상 업무공간과 공용공간을 번갈아 배치해 서로 다른 자회사 간 소통과 협업이 원활하도록 계획했다. 저층부는 거대한 계단을 통해 식당, VR체험관, 키드 존, 전시관 등을 거쳐 미팅 존으로 가는 동선을 계획해 일반인 뿐 아니라 회사 미팅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카카오의 다양한 컨텐츠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긍정적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다. 중층부 오피스에서는 업무의 질을 높이고 직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위해 높은 층고를 두고 적극적으로 놀고 쉬는 공간을 배치했다. 최상층부는 지상 녹지 흐름의 반복으로 경사진 옥상정원을 두고, 체육시설, 식당 등 여러 서비스를 좋은 뷰와 함께 직원들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입면에서는 향을 고려해 수직, 수평루버를 활용한 더블스킨으로 채광을 조절하고 그 사이공간을 활용해 내부와 외부를 연결했다. 그리고, 적층형 매스의 단절된 느낌을 없애고 연결된 느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