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y within a City- 도시 속 도시

DESCRIPTION

 프로젝트 주민센터 “The City within a City”의 사이트는 망원1동 주민센터(망원동403-2)이다. 망원1동의 가장 큰 특징은 망리단길, 망원시장과 같은 번화가를 품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사이트 일대에 유동인구와 방문객은 많지만, 그에 비해 도로와 골목은 좁고 그들이 이용할 쉼터 역시 거의 없다. 골목은 항상 차들로 가득하고, 갈 곳 없는 사람들은 쉴 공간을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카페로 모여든다. 공간 대여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서울 일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부각되는 장소라는 것이다. 

 프로젝트 “City within a City”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이다.  이는 잠시 쉬어가고픈 사람들에게 양질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이곳엔 큰 매스 안에 여러 개의 작은 매스들이 존재한다. 이런 작은 매스들은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작은 건물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주민센터가 한 개의 도시, 작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공간으로서 작용하는 것이다.  

 “The City within a City”는 모체가 되는 도시(망원1동) 속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작은 도시(주민센터)를 의미한다. 이용자들은 주민센터로 들어섬과 동시에 각각의 건물들과 나무들을 통해 새로운 도시에 온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The City within a City”는 목적이 없더라도 올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서 목적이 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